캐나다 공휴일 _ 진실과 화해의 날 (National day for Truth and Reconciliation) & 오렌지셔츠 데이

Truth and Reconciliation Day 

진실과 화해의 날

 

캐나다에서 매년 9월 30일을 진실과 화해의 날로 지정하였습니다. Residential schools(기숙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어린이들과 생존자들 그리고 그 가족들과 커뮤니티를 위한 날인데, 2021년부터 연방정부에 의해 지정된 공휴일이며 이전에는 9월 30일이 오렌지셔츠 데이로 알려져 있기도 했습니다. 

 

 

Residential School (기숙 학교) 사건

진실과 화해의 날이 생기게 된 이유이기도 한 Residential School (기숙학교)에서 어린이들이 실종되고 학살당한 일은 캐나다의 역사적인 사건 중 하나입니다.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원주민 아이들이 그들의 문화와 언어를 금지당하고 유럽식 교육을 받으며 기독교 신앙으로 개종당하기도 하였습니다. 

 

 

2021년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에서 대규모 원주민 아이들의 무덤이 발견되면서 주거 학교에서 일어난 일들이 밝혀지게 되었고 무덤 발견은 많은 원주민 커뮤니티와 캐나다 전역에서 분노와 슬픔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주거 학교 시스템이 얼마나 원주민들의 인권을 침해하였고 그들에게 어떤 고통을 주었는지에 대해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캐나다 정부와 원주민 단체는 아직까지도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희생자와 그 가족들을 기리는 날로 진실과 화해의 날을 지정하게 되었습니다. 

 

 

 

오렌지색 옷 입기

진실과 화해의 날 그리고 오렌지셔츠 데이는 둘다 9월 30일입니다. 오렌지셔츠 데이는 원주민들이 주거 학교 사건으로 인해 영향을 받은 모든 개인과 가족 그리고 커뮤니티를 기리기 위해 만든 날입니다. 또한, "Every child matters" (모든 어린이는 중요하다)라는 문구를 널리 알리고 홍보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오렌지셔츠는 세대를 걸쳐 경험해온 원주민 어린이들의 문화, 자유, 자부심을 없애고자 하는 것을 상징합니다. 9월 30일에는 모든 캐나다인들이 오렌지색 옷을 입고 레지덴셜 스쿨 생존자들 수천 명의 생존자들을 기리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