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꾸옥 여행 둘째 날
첫째 날은 저녁시간에 리조트에 도착했기 때문에 둘째 날에는 뉴월드 리조트에서 느긋하게 조식 먹고 수영장 이용 후 오후에 선셋타운과 야시장으로 나가는 계획이었다.
여행 기간이 11월 중순이었는데 있는 동안 낮에는 비가 한 번도 오지 않았고 화창했다. 구름이 살짝살짝 해를 가려주다가 햇빛이 쨍하게 나기도 하고 수영하기에 아주 좋은 날씨였다.
뉴월드 리조트 조식
블로그에 여행 정보를 적을 생각을 별로 안해서인지 조식 사진을 거의 찍지 않았다. 첫날에는 이것저것 다양하게 먹어보지만 그 이후부터는 계속 같은 것만 먹게 되었다. 소고기 쌀국수와 커피를 메인으로 항상 먹었다. 뉴월드 리조트 조식에서 좋았던 점이 커피를 직원들에게 주문하면 만들어 가져다주는데 커피가 고소하고 맛있어서 매일 맛있게 먹었다. 라떼와 아메리카노는 무료이고 돈을 지불하고 먹는 메뉴도 있었다. 라떼가 아주 고소하고 맛있어서 평소에 커피를 잘 마시지 않는데도 여행 중이니 항상 한잔씩 아침에 마셨었다.
과일 중에는 내가 좋아하는 용과, 그것도 핑크 용과가 있어서 많이 먹었었다. 많이 달지않은데 간혹 살짝 달달한 맛이 나기도 하고 수분이 많은 과일이다. 패션후르츠도 좋아하는 과일이라 매일 먹었다. 과일은 매일 같지는 않은데 내가 묵었던 3일 중 이틀 동안 핑크 용과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망고는 없었고 구아바는 맛이 없었다.
조식을 먹은 후 오후에 외출을 하기 전까지는 뉴월드 리조트 메인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냈다. 수영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별도로 글을 작성했기 때문에 아래 글에서 확인 가능하다.
푸꾸옥 뉴월드 리조트 수영장 - 추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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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셋타운 버기투어
리조트에서 시간을 보낸 후 늦은 오후에 일정은 선셋타운 버기투어였다. 뉴월드리조트 로비에서 픽업을 해달라고 추가금액을 내기로하고 예약을 하였다. 푸꾸옥 고스트 카페에서 추천이 많은 기사님께 연락해서 예약을 했는데 5시에서 5시 15분으로 시간을 변경하더니 거기서 추가로 15분 정도 더 늦게 왔다. 게다가 내가 예약한 그 기사가 아니라 다른 분을 보냈다.
아마 그 시기 카페에서 추천이 많으니 예약이 많아서 다른 분을 보낸 것 같다. 난 그 기사분이 사진도 잘 찍어주고 좋다고 해서 연락해서 예약한건데. 실망스러웠고 사진도 별로 만족스럽지 않았다. 시간이 늦어서 많이 어두워지고 나니 사진이 잘 나오지도 않은 것 같았다. 대신해서 온 분이 친절하고 재밌게 해주시기는 했지만 급하게 포토스팟에 내려서 후다닥 사진을 찍고 이동만 계속하니 선셋타운을 제대로 구경한 것 같지도 않았다. 해가 지는 시간에는 비슷한 버기투어를 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아서 복잡하고 정신이 없다.
이때뿐만 아니라 차량 이동 기사를 예약할 때에도 한 번 만났던 16인승 기사가 마음에 들어서 그분에게 연락해서 예약을 하면 또 본인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보낸 경험이 있었다. 대신 왔던 기사는 차도 오래되었고 친절하지도 않아서 그때도 실망했던 경험이 있다.
부이페스트 야시장 - 셀렉트 마트
버기투어가 끝난 후 기사에게 가고 싶은 곳을 얘기해서 부이페스트 야시장 입구로 데려다 주었다. 야시장 입구 근처에는 (사진상 오른쪽) Vietnam Select 셀렉트 마트가 있는데 남부에서 꽤 규모가 큰 마트이다. 킹콩마트에 파는 모든 것이 있지는 않지만 가장 유명한 망고젤리는 탑젤리와 체리쉬 젤리 두 가지 다 있었고 가격도 킹콩마트랑 크게 차이 나지 않았다. 하나는 같았고 하나는 조금 더 비쌌던 것 같다.
남부지역에서만 머무를 예정이고 간식 쇼핑을 그리 많이 하지 않는다면 여기서 쇼핑해도 되지 않을까 싶었다. 물론, 나는 과자 종류와 젤리를 많이 살 생각이었기 때문에 킹콩마트를 꼭 가야했지만 말이다.
마트 내부가 깔끔하고 시원해서 잠깐 시간 보내고 구경하기 좋았다. 지하로 내려가면 옷도 있고 과일도 있는데 망고를 구입했다. 썰어줄지 물어보고 원하면 썰어줘서 먹기 편했다. 중부 킹콩마트 근처에서 산 것보다는 가격이 비쌌지만 그래도 괜찮은 가격이었다. 직원들이 맛있어 보이는 망고를 골라주는데 노랗고 예쁜 것보다는 약간 거뭇거뭇하게 된 게 맛있다며 그런 걸로 다 골라주었고 맛은 괜찮았다. 애플망고는 맛이 어떠냐 물어봤더니 그건 맛이 없다고 솔직하게 말해주어서 사지 않았다.
푸꾸옥 원피스
옷도 어린이들꺼랑 어른 거 남자 셔츠와 바지 여자 원피스 다양하게 있었다. 다른 야시장을 가보지 않아서 가격이나 종류 비교는 못하지만 시원하고 깔끔한 곳에서 쇼핑할 수 있어서 좋았다. 입어볼 수 없고 재질이 매우 얇아서 한 번 입고 못 입게 될까 봐 구매하지는 않았다.
야시장 입구에서부터 끝까지 걸어가면 키스오브더씨 공연장에 가까워진다고 해서 걷기 시작했다. 사진에 사람이 별로 없게 나왔지만 사람이 생각보다는 많았다. 다른 글에서도 적었지만 한국에서 온 단체관광객들이 엄청 많았다.
야시장에서 음식은 많이 사먹지 않았고 음식점에 들어가서 저녁식사를 했다. 길거리에서는 망고스무디를 사 마셨는데 연유와 시럽을 너무 많이 넣어주어서 많이 달고 망고맛이 많이 느껴지지 않아 별로였다. 셀렉트마트 바로 건너편에서 팔던 스무디였다.
부이페스트 야시장 맛집 Mio Pasto
여행 가기 직전에 우연히 네이버에서 후기를 보았고 구글리뷰 점수도 높은 편이라서 가게 된 음식점이다. 에어컨이 없어서 더웠지만 음식은 아주 맛있게 먹었다.
야시장 입구쪽에 있다. 셀렉트마트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오른쪽으로 보이는 식당이다. 돼지고기 꼬치, 분짜, 완탕국수, 돼지고기와 밥 요리, 스프링롤(짜조)을 주문했는데 모든 음식이 다 맛있었다.
다만, 양이 적은 편이라서 여러가지 메뉴를 추가로 주문해야 했다. 어린이들이 돼지고기 꼬치를 아주 아주 좋아하고 맛있게 먹었다. 가격은 저렴해서 부담이 없었다. 내부는 좁은 편인데 우리가 갔을 때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바로 앉아서 먹을 수 있었다.
키스오브더씨 공연
걸어서 이동하며 잭프룻이라는 과일도 사고 구경도 하고 천천히 걸어갔는데 방향은 맞게 걸어갔으나 키스오브더씨 공연장으로 갈 수 있는 (아마도) 연결된 다리로 들어가지 못하게 길이 막혀있었다. 시간이 지나서 그쪽으로 가는 길이 막혔다며 버기를 타거나 다른 길로 걸어가라고 한다. 어디로 가야 되는지 모르지만 다른 사람들을 따라 걷다가 결국에는 길을 찾기 어렵고 걷기도 힘들어서 버기를 타고 갔다. 걷기에는 아마 먼 거리였나 보다.
공연장 입구는 엄청 붐볐고 안으로 들어가서도 사람이 아주 많았다. 단체 관광객이 엄청 많았다. 일행 중 한 명은 불빛이 너무 밝아서 눈이 불편하다고 했는데 나머지 가족들은 모두 재미있게 쇼를 잘 보았다. 특히 어린이들이 많이 좋아했다. 마지막에 하는 불꽃놀이도 멋졌다. 불꽃놀이가 언제 끝날지는 모르지만 곧 끝날 것 같다 충분히 봤다 싶은 때에 공연장을 빠져나오기 시작했는데 그게 마지막 노래였고 일찍 나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연이 끝나고 밖으로 나오면 버기와 버스와 차들 그리고 많은 사람들로 난리다. 우리는 일찍이 버기투어를 했던 기사가 리조트에 데려다 주겠다고 해서 오케이 했고 그분이 있는 위치를 알려주어서 그쪽으로 가서 버기를 타고 편하게 리조트로 돌아갔다. 미리 예약을 안 해놓아도 걷다 보면 버기? 하고 다가오는 기사들이 있다.
푸꾸옥 야시장
여행 둘째날, 버기투어가 조금 불만족스러웠던 걸 빼면 날씨부터 음식 그리고 야시장, 키스오브더씨 공연까지 모든 게 좋았던 하루였다. 야시장은 사실 더 유명한 즈엉동이나 소나시 야시장을 갈까 고민도 해보았지만 부모님 아이들과 함께 한 여행에 지저분하고 정신없이 사람이 많은 곳은 가능하면 가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서 패스하고 부이페스트 야시장을 선택했는데 잘한 결정이었다. 부이페스트 야시장은 거리가 깔끔하고 호객행위도 없어서 편안하게 걸을 수 있었다. 남부 숙소에 묵는 경우 부이페스트 야시장과 선셋타운 가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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