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꾸옥 뉴월드 리조트 수영장 후기
다시 생각해보아도 너무나 좋았던 푸꾸옥 뉴월드 리조트의 수영장이다. 위의 사진과 같은 풍경에 넓디 넓은 수영장에서 아이들이 원없이 수영하고 놀았다. 수영장 안으로 점프하기, 멀리까지 갔다오기, 튜브타고 놀기, 잠수하기, 비치볼 던지기, 물놀이 기구 대여해서 놀기 등 3박을 하는 동안 매일 매일 메인풀에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푸꾸옥 뉴월드 리조트 메인풀
메인풀의 끝에 가면 비치가 있다. 우리는 시간이 없어서 비치에서는 놀지 못했는데 모래놀이도 할 수 있다. 낮에는 바다쪽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으면 역광이라서 예쁜 사진은 건지지 못해서 아쉽다.
뉴월드 리조트의 수영장에서 노는 걸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다 좋아해서 혼똠섬을 가지 말까 생각할 정도로 좋았다. 11월 중순 여행을 했는데 극성수기는 아니어서인지 아침 조식을 먹고나서 9시반쯤 수영장으로 걸어가면 비치체어가 꽤 남아있었고 2-3개 정도 붙어있는 자리를 맡을 수 있었다.
메인풀로 가는 길에 미끄럼틀이 하나 있고 유아풀이 있는데 그곳은 한번도 가지 않았고 비치쪽으로 나와서 왼쪽으로 가면 조금 더 큰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슬라이드와 스프레이파크가 있다. 입구에서 룸 넘버를 말하고 들어가야 한다. 튜브를 타고 내려오는 슬라이드는 어른도 이용가능하지만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슬라이드들은 어린이만 이용 가능하다.
어린 아이를 데리고 온 부모가 아이랑 같이 슬라이드를 타겠다고 안전요원과 실랑이를 했는데 안전요원은 계속해서 안된다고 했지만 그 부모들도 끝까지 우겨서 결국 한번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 타는 모습을 보았다.
여행 간 동안 매일 날이 맑았다. 구름이 조금씩은 있었지만 햇빛 쨍한 시간이 더 많았고 수영복을 긴팔로 챙겨가지 않았으면 피부에 화상을 입었을 것 같다. 물놀이 할 때 쓸 수 있는 모자도 챙겨갔지만 수영을 하다보면 잠수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아이들이 모자쓰는걸 아주 싫어했다. 그렇지만 햇빛이 너무 강해서 쓸 수 있을 때는 계속 씌우고 얼굴에 썬크림도 발랐다. 그렇게 했어도 하루 이틀만에 아주 까맣게 타버렸다.
일행 중 반바지 수영복을 입고 썬크림을 잘 바르지 않은 경우 다리 피부가 빨갛게 익었는데 긴 레깅스 수영복을 입지 않는다면 썬크림을 잘 바르는게 중요하다.
모자는 목 뒤까지 가려지는 것으로 사기를 추천한다. 어린이와 어른 모두 챙이 넓고 목 뒤를 가려주는 모자가 필요하다. 내가 산 건 방수재질이어서 물에 젖어도 금방 마르고 가격도 저렴해서 좋았다. 네이버에 물놀이 모자라고 검색하면 판매자가 많이 있는데 그 중에 후기를 보고 골라 사면 된다.
수영장에서 대여해서 놀 수 있는 기구이다. 아이들이 해보고 싶어해서 대여했다. 25키로 정도 되는 아이들이라서 직원이 중간에 있는 기구면 충분하다고 하여 40만동을 내고 두대를 빌려서 놀았다. 물 안에서 작동 버튼을 누르면 모터에 의해서 앞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즐거워했다.
수영복에 끈이 있는 경우 끈을 바지 안으로 넣고 조심해야 한다. 끈이 모터에 걸리면 기구가 작동을 멈추고 끈도 수영복에서 떨어져나간다. 뉴월드 리조트 메인풀은 아주 넓어서 이 기구를 대여해서 놀기 아주 좋았다. 다른 사람들이 놀고 있으면 조금만 위치를 이동하면 사람이 없는 넓은 공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갔던 리조트에서도 같은 기구를 대여할 수 있었지만 수영장이 훨씬 더 작아서 사람이 많을 때는 이용할 수가 없었다. 대여가 불가능했던 것은 아니고 우리 판단에 다른 사람과 부딪힐 위험이 있을 것 같아서 대여하지 않았다.
푸꾸옥 뉴월드 리조트 풀바 (루아그릴앤바)
푸꾸옥 뉴월드 리조트 풀바에서 맛있다는 메뉴 추천글을 이미 보고 갔기에 추천 메뉴들을 주문해 보았다. 망고빙수와 감자튀김이다. 망고빙수는 날이 너무 더워서 나오자 마자 바로 먹지않으면 빙수가 다 녹아버린다. 빙수가 아니라 녹은 우유를 먹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
감자튀김은 함께 나오는 트러플 소스가 맛있다는 추천글을 보았는데 실제로 튀김도 소스도 맛있어서 추가로 주문해서 더 먹었다.
풀바의 음식이 비싸다는 말이 많았기 때문에 점심은 룸으로 돌아가서 라면을 먹으려고 했었는데 아이들이 수영을 더 하고싶은데 배가 고프다고 하니 어쩔 수 없이 버거 하나를 주문했다. 정확한 가격은 기억이 안나지만 우리나라 돈으로 2만원 후반대 였던것 같다. 패스트푸드점에서 파는 것보다는 퀄리티는 좋았지만 아주 특별한 것은 없는 그냥 버거였다.
이렇게 먹고 좀 더 놀다가 결국 룸으로 돌아가서 모두 다 컵라면을 먹었다. 수영하고 먹는 컵라면 맛이 아주 좋았다. 베트남 여행 중에 한 번쯤은 컵라면을 먹게 되는데 컵라면과 휴대용 포트 젓가락과 일회용 접시 등을 챙겨갔다. 우리는 총 7박 여행기간 동안 두 번 정도 라면으로 식사를 했다.
푸꾸옥 뉴월드 리조트 - 풀빌라
푸꾸옥 뉴월드 리조트에 있는 동안 프라이빗 풀, 즉 우리 빌라에 있는 풀은 딱 한번 이용하고 더이상 이용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프라이빗 풀의 바닥에서 미끄러운 물질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아마 한동안 사용을 안했고 청소도 자주 하지 않은 듯했다. 메인풀이 워낙 넓고 좋아서 크게 아쉽지는 않았지만 프라이빗하게 일행끼리만 풀빌라를 이용하고 싶었다면 실망스러울 수 있을 것 같다.
준비물과 이용팁
물놀이 기구를 대여해주는 카트에서 직원들이 튜브에 바람을 넣어준다. 바람 넣는 도구는 딱히 챙겨가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우리가 있는 동안 직원들은 오전 9시-9시반은 되어야 나와서 그 전에는 투숙객들이 스스로 도구를 이용해 바람을 넣기도 했다.
물놀이를 위해 챙겨간 준비물
- 위 아래 긴팔 수영복 (어린이의 경우 두 벌 있으면 좋다.)
- 썬크림
- 알로에젤
- 목 뒤까지 가려지는 챙이 큰 모자
- 튜브 비치볼
- 수경
프라이빗 풀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던 뉴월드 리조트이다. 좋은 시간을 보냈던 메인풀이 가장 좋았고 가장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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