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전 증상 원인 치료 생활습관 예방방법

혈전은 부상이나 상처를 입은 후에 과도한 출혈을 방지하고 세균 접촉을 막으며 상처를 낫게 해주는 작용을 합니다. 하지만 상처가 없었던 혈액 내에서 혈전이 생성될 경우 문제가 되고 심장병이나 뇌졸중, 폐색전증과 같은 위험한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혈관 벽이나 심장안에서 혈액, 혈소판, 단백질과 세포가 서로 달라붙어 혈전이 생기기도 합니다. 혈전이 생겨 혈액 흐름에 방해가 된다면 심각하고 위험한 상황이므로 바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혈전은 혈액 질환 중에서 예방하기가 비교적 쉬운 종류에 속하며 몇 가지 생활 습관의 변화로 그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혈전이 무엇인가? 

출혈

혈전은 과도한 출혈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혈관에 상처가 났거나 부상을 입었을 때 혈관이 좁아져 상처 난 부위로의 혈액 흐름이 줄어들며 혈장의 혈소판과 단백질이 상처 부위에 한데 모여 혈액을 응고시킵니다. 보통은 상처가 회복된 후 우리 몸이 자연적으로 혈전을 용해시킵니다. 하지만 때때로 외부에서 생긴 상처가 없었는데도 혈전이 생기고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떠한 이유로인해 몸속 혈액의 흐름이 느려지고 노폐물이 한 번 쌓이기 시작하면 다량의 혈소판이 한 곳에 모여 서로 뭉쳐 혈전을 생성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혈전이 생긴 후 저절로 사라지지 않을 때에는 합병증을 막기 위해 의학적 조치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증상 

혈전이 생기는 부위에 따라 증상도 다릅니다. 

 

심장-뇌-모형

• 심장: 가슴통증, 호흡 곤란, 땀, 메스꺼움, 상체 불편함
• 뇌: 시력이상, 갑작스럽고 심한 두통, 어지러움
• 폐: 찌르는듯한 가슴 통증, 호흡 곤란, 심장박동 빨라짐, 발열, 기침 
• 다리/팔: 갑작스럽거나 점진적인 통증, 붓기
• 복부: 심한 복통, 구토, 설사 
  
  

 

원인 / 위험요인 

정맥 혈전 

비행기좌석에-앉아있는-사람들

혈액 흐름이 제한을 받거나 느려질 때 혈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술받은 후 장기간 움직이지 않았을 때, 장시간 비행하거나 운전할 때, 오랜 시간 움직이지 않고 누워있었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맥혈전은 특정 수술이나 외상으로 인해 손상된 부위에 잘 생기며 가족력, 나이(60대 이상), 비만, 임신, 흡연, 경구피임약 복용 등의 요인의 영향을 받습니다. 특정 약물을 복용하거나 암 또는 유전병 등의 질병이 혈전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경구 피임약 복용이 정맥혈전, 심장병, 뇌졸중 발병 증가와 관련이 깊으며 여성 나이가 35세 이상이거나 흡연하는 경우에는 위험이 더 커집니다. 

 

 

동맥혈전

115kg을-가리키고있는-체중계

동맥혈전의 위험요인에는 비만, 운동부족, 고혈압, 높은 콜레스테롤, 당뇨, 흡연 등이 있으며 생활습관의 변화와 식단 재정비가 혈전 발생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연구에 의하면 동맥혈전도 나이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나이가 들면서 혈관 벽이 손상되고 일상생활 속 움직임이 줄어들고 운동이 부족한 것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치료방법

항응고제

항응고제와 항혈소판제가 동맥 혈관과 심장의 혈전을 줄여줍니다. 이 약물들은 혈액희석제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막아주거나 이미 존재하는 혈전이 더 커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항응고제로는 헤파린, 와파린, 아픽사반 등이 있으며 부작용으로  어지러움, 두통, 복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혈액희석제를 사용할 때에는 아스피린, 애드빌, 이부프로펜과 같은 약물을 같이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혈전용해제

혈전용해제는 혈전을 녹이고 혈관 막힘으로 인해 발생한 손상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조직플라스미노겐활성제, 스트렙토키나제, 우로키나아제 등이 있으며 이 약물들은 위에서 언급한 항응고제와 함께 처방되기도 합니다. 

혈전제거술

수술적 방법으로 동맥이나 정맥내의 혈전을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과도한 출혈이나 혈관 손상 등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증상이 심하고 응급한 경우에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혈전 예방하는 생활습관과 음식  

건강한음식-운동

1. 식단 변화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추기 위해 식단을 바꾸는 것이 몸의 염증을 줄여주고 혈전을 예방하는데 중요합니다. 야채, 과일, 통곡물, 오메가 3이 풍부한 음식으로 식단을 짜고 건강에 좋지 않은 가공식품, 트랜스지방, 정제탄수화물, 과도한 당분을 줄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2. 몸을 움직이기

혈전 생성을 막기 위해서 몸을 많이 움직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오랜기간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업무를 하느라 오랜 시간 한 자리에 앉아 있었던 경우에도 중간에 스트레칭을 하거나 몸을 움직여주는 것이 좋으며 평소에 운동은 매일 30분 정도 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3. 금연 

연구에 따르면 흡연하거나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것이 혈전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합니다. 비만, 당뇨 등과 같은 다른 위험요인과 합쳐졌을 때 혈전이 생길 위험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스스로 하기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금연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강황 

강황은 몸의 염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고 천연 항응고제 작용을 하는 향신료입니다. 2012년 연구에서 강황에서 발견된 폴리페놀인 커큐민 성분이 항응고제 작용 덕분에 혈전 생성을 방지해준다고 밝혔습니다. 혈전에 사용되는 다른 항응고제 약물과는 다르게 강황은 너무 과도한 양을 섭취하지만 않는다면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식품입니다. 

5. 비타민E

비타민E는 뇌졸중과 허혈성 심장질환을 예방해주는 항응고제 성분입니다. 가슴통증, 고혈압과 같은 심장 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되며 비타민E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것이 혈전 생성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E가 풍부한 음식으로는 아몬드, 헤이즐넛, 망고, 해바라기씨, 브로콜리, 시금치, 키위, 토마토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