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 어린이 어른 증상 순서와 약 영양제

지지난 주말 어린이 확진으로 시작해 온가족이 코로나19에 걸린 후 지금까지 경험한 증상과 복용한 약이나 영양제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한다. 

 

코로나신속항원검사

 

어린이 코로나 증상 

증상 1일차: 기침 조금. 하루 종일 기침한 횟수가 손에 꼽을 정도로 심하지 않음 

 

증상 2일차: 여전히 기침을 하지만 심하지 않았고 늦은 오후가 되어서야 열이 나기 시작. 열이 나면서 자가진단키트로 테스트해 양성 결과 확인. 38.5도 정도의 열이 3-4시간 지속되다가 저절로 내렸다. 아이는 처지거나 힘들어하지 않고 잘 지냈다. 

 

증상 3, 4, 5일차: 열도 없고 별다른 증상이 없이 기침만 조금 하는데 가래 소리가 들리기 시작 

 

증상 6일차: 심하지 않지만 콧물나고 코막히는 증상 생김 

 

증상 7일차: 기침은 거의 멈추었고 콧물도 가끔 휴지에 푸는 정도로 줄었다. 

 

아이는 어려서 아직 백신을 맞지 않았지만 정말 다행스럽게도 모든 증상이 약하게 나타났고 금방 회복했다. 

 

 

코로나 확진 어린이 복용 약 

38.5도 이상의 열이 지속되었거나 더 올랐으면 타이레놀을 먹였을텐데 약을 먹일 새도 없이 열이 내려서 특별히 약은 따로 복용하지 않았다. 

 

 

코로나 확진 어린이 영양제

평소에도 비타민C, D, 아연을 챙겨 먹이지만 코로나 확진 후에는 양을 늘렸다. 

 

아연-엘더베리시럽

 

아연 
평소에 먹던 영양제에 3mg의 아연이 포함되어 있는데 섭취양을 늘리기 위해서 어른이 먹는 캡슐약을 열어서 단맛 나는 시럽에 섞어 주었다. 캡슐 1개가 아연 15mg인데 반으로 나누어 하루에 한 번 주고 있다. 

비타민C
비타민C 젤리 영양제 150mg짜리를 하루에 두 번 먹게 하였다. 

비타민D
액체로 된 것 하루에 2 드롭(800IU)씩 먹이던 것을 3 드롭으로 늘려서 주고 있다. (1200IU) 

그 외에 감기와 기침을 예방하고 빨리 낫게해주는 엘더베리 시럽과 목 통증에 좋은 프로폴리스 두 가지도 챙겨먹였다. 

그리고 다른 가족에게 부탁해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을 가득 사놓고 자주 먹게 하였다. 영양제로 섭취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음식으로 섭취하는 비타민이 몸에는 가장 좋다. 

 

어른 코로나 증상 

증상 1일차: 아주 약한 목 통증 시작. 건조해서 아픈건지 코로나에 걸린건지 헷갈릴 정도.

증상 2일차: 전날보다 심해졌지만 여전히 약한 인후통. 저녁 시간이 될 수록 몸에 힘이 없어지고 피곤함 느낌. 

증상 3일차: 인후통이 좀 더 심해지고 발열(38.5도 전후). 두통이 심하고 몸살기운이 있어 온 몸에 완전히 힘이 없음. 

증상 4일차: 열은 내렸고 몸에 힘이 없던 증상도 좀 나았지만 두통, 어지럼증, 울렁거리는 증상이 심함. 

증상 5일차: 두통과 어지러움 증상도 전 날보다는 나았지만 여전히 남아있음. 목이 간질간질해서 기침이 날듯말듯하는 상태. 코막히고 콧물나기 시작 

증상 6일차: 인후통 심해졌고 가래있는 기침 시작. 코막히고 콧물남. 잠을 많이 자도 몸이 피곤하고 무언가에 집중하기 어렵게 머리가 멍함.  

증상 7일차: 기침 심해짐. 인후통 통증은 줄었지만 계속되는 기침으로 목이 부어있음. 콧물도 나오지만 많이 나아짐. 

증상 8일차: 콧물 거의 안남. 목이 불편함. 말을 안하면 기침은 심하지 않음. 

 

 

약

코로나확진후-사용한-약과영양제

 

증상 3일차 온몸에 힘이 없는 증상이 2차 백신을 맞은 후의 증상과 비슷했다. 그때는 타이레놀을 먹고 효과가 좋았기에 이번에도 타이레놀을 복용했으나 아무 효과가 없었다. 타이레놀 효과가 없어 오후에는 애드빌을 복용했는데 제일 많이 아픈 날이어서인지 애드빌도 효과가 없었다. 다음날에는 두통과 어지러움 증상이 너무 심했는데 애드빌을 다시 복용했더니 효과가 있었고 약을 먹고나서 몸을 움직일 수 있었다. 

 

은교산 성분이 있는 인후통약과 기침을 멈추게 하는 시럽도 계속 복용했다. 인후통은 그 정도가 아주 심하지는 않았지만 날이 갈수록 심해져서 거의 매일 약을 먹었더니 효과가 좋았다. 기침시럽도 기침이 심할 때 잠시나마 기침을 멈추게 해주는 효과가 좋았다. 

영양제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영양제를 평소보다 용량을 늘려 챙겨 먹었다. 

비타민-영양제

아연
15mg짜리 아연을 하루에 한 알 복용했다. 아연은양을 늘리지 않고 평소와 똑같이 했다.  

비타민C
비타민C는 양을 늘렸다. 하루에 1,000mg짜리 3알을 복용했고 앞으로도 한 동안 이렇게 양을 늘려 복용할 생각이다. 

비타민D
기존에 1,000IU 섭취하던 것을 2,000-3,000IU로 늘렸다. 저녁에 비타민D 고용량 섭취는 수면을 방해할 수 있어 아침에 복용했다. 

그 외에 신경쓴 것

물 많이 마시기
수분 섭취를 늘려서 소변으로 바이러스 배출도 돕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인후통 통증에도 도움이 되었다. 밤에도 보온병에 따뜻한 물을 담아 침대 옆에 두고 수시로 마셨다. 

누워만 있지 않고 움직이기
코로나 백신 부작용이기도 했던 혈전 문제는 코로나 감염자에게도 발생하는 일이라 혈전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가만히 있지 않고 조금씩이라도 움직이려고 노력했다. 

쌍화차와 생강차 
물만 계속 마시기는 지루하기도 하고 쌍화차와 생강차의 성분이 증상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번갈아가며 마셨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몸에 남기는 염증 때문에 폐렴이나 기타 후유증이 생길 수 있는데 생강이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니 일부러라도 섭취했다. 

 

가습기 사용 

실내 습도가 너무 낮지 않도록 가습기를 사용했다. 적절한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목 통증과 코막힘 증상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