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는 아기에게 필요하고 중요한 영양분을 공급해주며 엄마와 아기의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아기에게뿐만 아니라 엄마에게도 여성암 발병 위험 감소, 산후 회복 도움, 체중 감량 등 긍정적인 효과가 많아서 모유수유를 권장하지만 그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질환 중 한 가지가 바로 유선염입니다.
유선염은 모유수유를 하는 여성에게 흔하게 발생하며 출산 후 3주에서 6개월 이내에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이 심해서 모유수유를 포기하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유선염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기 때문에 섣불리 포기하지 말고 오늘 함께 알아볼 치료 방법을 시도해보시길 바랍니다.
유선염
유선염은 주로 모유수유중인 여성에게 생기는 유방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모유수유 중이 아니더라도 유선염이 생길 수는 있습니다.
원인
모유수유중인 경우에 유방에 모유가 고여있을 때 유선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이유로 모유가 빠져나가지 않고 고여있으며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아기가 제대로 젖을 물지 못할 때
- 모유양이 아기가 먹는 양보다 많을 때
- 수유 횟수 부족
- 수유 빼먹음
또한, 모유수유 초기에 아기와 엄마 모두 자세나 방법 등 적응 기간이 필요한데 이때 유두에 상처가 생기고 그 부위에 박테리아가 침입해 염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증상
유선염은 모유수유 기간 중 언제든지 생길 수 있지만 주로 출산 후 6개월 이내에 많이 발생하며 한쪽 유방에만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 유방 통증
- 유방에 단단한 부분이 만져짐
- 유두가 붉어지고 부어오름
- 열감
- 발열
- 한기, 피로
- 유두 분비물
- 모유량 감소
유선염 자연치료방법
1. 계속 수유하기
통증이 너무 심해 수유할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기존의 스케쥴대로 계속해서 수유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선염이 있더라도 아기가 먹는 모유에는 이상이 없으며 계속 수유를 하는 것이 쌓여있는 모유를 제거하고 새로운 모유를 생성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유선염이 생겨 불편한 쪽의 유방을 먼저 수유하도록 하여 모유를 완전히 비우는 것이 좋습니다.
2. 수유 자세 바꾸기
평소에 요람식 자세로 수유했다면 풋볼식 자세나 누워서 수유하는 등 다른 방법을 시도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자세를 바꾸었을 때 아기가 젖을 무는 각도나 방법이 바뀌기 때문에 막힌 유관을 뚫리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유선염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가능한 많은 다양한 수유자세를 시도해보기를 추천합니다. 풋볼식 자세로 수유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레시틴
수유중에 유관이 막히는 것을 방지하고 치료하기 위해 레시틴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레시틴이 모유의 점성을 줄여주고 다가불포화지방산을 증가시켜 모유가 유관을 지나가기 쉽도록 도와줍니다. 보조제로 하루에 1,200mg 복용할 것을 권장하며 음식 중에는 계란, 유제품, 소고기와 땅콩을 통해 섭취할 수 있습니다.
4. 온찜질
유선염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방법이 온찜질을 해주는 것입니다. 유선염이 발생한 부위에 따뜻한 수건이나 찜질팩을 15분 정도 대고 있는 방법입니다. 하루에 3번 정도 하기를 권장하며 유방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혈액순환을 도와 염증을 줄여주고 모유 흐름도 좋게 해 줍니다.
5. 마사지
마사지 효과가 가장 좋은 때는 수유 중에 마사지를 하는 것입니다.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유선염이 생긴 부위에서 시작해 유두 방향으로 마사지를 해줍니다.
따뜻한 물 목욕이나 샤워 중에 또는 온찜질 전후에도 마사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유선염 증상이 있는 부위에서 시작해 유두 방향으로 엄지손으로 눌러줍니다. 막힌 유관을 뚫기 위해 마사지를 한 후 수유를 하거나 유축을 해보는 방법도 좋습니다.
6. 진통제
통증, 발열, 염증이 심하다면 타이레놀, 이부프로펜과 같은 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타이레놀과 이부프로펜은 수유 중 복용해도 되는 약물로 알려져 있지만 확실히 하고 싶다면 의사와 상담 후 복용하면 됩니다. 수유를 계속하는 것이 유선염을 낫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인데 젖을 물릴 수 없을 정도로 유방 통증이 심할 때 진통제를 복용하고 수유를 시도해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7. 휴식
신생아를 돌보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유선염을 치료하고 빠른 회복을 위해 휴식이 중요합니다. 가능하다면 모유수유 외의 시간에는 남편이나 가족 등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면역력을 높여 빠르게 회복하게 해 주며 재발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8. 감자
감자를 얇게 썰어서 물에 20분 정도 담갔다가 가슴에 15-20분 올려두는 방법입니다. 한 시간 동안 세네 번 정도 감자를 교체해가며 반복합니다. 감자에는 붓기와 붉은 기를 줄여주는 효소가 있어 염증에 도움이 됩니다.
9. 양배추 잎
유선염이 있을 때 통증과 염증을 줄이기 위해 양배추 잎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차가운 양배추 잎은 따뜻한 찜질만큼 유선염에 효과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 양배추 잎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만든다.
- 양배추 잎을 유방에 올려둔다. (유두는 제외)
- 20분 후 양배추 잎을 떼어낸다
- 1회 이상 반복해도 되고 다 한 후에는 부위를 닦거나 씻는다.
한 번에 20분 하루에 3번 정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양배추 잎은 모유량을 줄일 때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모유량이 줄어드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 과도하게 하지 않도록 합니다.
10. 비타민 C
비타민C는 상처 회복을 돕고 항산화 작용을 하는 영양분으로 면역력을 높이는데 좋은 영양분입니다. 동물 연구에서 유선염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있었지만 사람에게 효과는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기존에 복용하는 다른 약물이 있다면 비타민C 영양제와 함께 복용해도 되는지 의사와 확인해보는 것이 좋고 비타민C가 풍부한 오렌지, 키위, 브로콜리, 파프리카, 토마토 등의 음식을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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